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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우한폐렴) 델타 변이의 위험성에 대한 잡담 - 2 코로나19(우한폐렴)

얼마전에 정리했던 "코로나19(우한폐렴) 델타 변이의 위험성에 대한 잡담"에 이어서 추가로 좀 더 정리해 본다.

외신 "백신 맞으면 델타변이 사망률 6배"···英보고서 파보니

지난 6월 23일자 중앙일보 기사다. 영국 공중보건국(PHE, Public Health England)에서 낸 보고서에 관한 기사인데, 일부 내용을 가져와 다시 적어 보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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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는 18일(현지시각) 변이 바이러스 상황을 모니터링한 보고서를 매주 낸다. 이번 주 보고서 중 ‘접종 상태에 따른 델타 바이러스 감염 환자 응급치료 및 사망’(표 4) 부분을 보면, 4087명의 영국인이 접종을 완료한 지 14일 지나 델타(인도)형 변이에 감염됐다. 이 중 26명(0.64%)이 숨졌다. 반면 미접종자는 3만5521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34명(0.1%)이 사망했다. 이 표만 갖고 둘을 단순비교해 백신 접종 (완료)자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때 미접종자보다 사망률이 6배 이상이라고 결론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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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통계처리를 하지 않은 만큼 접종자·미접종자 사망 등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두 수치는 (연령·접종률·성별 등) 동일 조건으로 통계처리를 하지 않고 관찰한 것”이라며 “물론 관찰도 연구방법 중 하나이긴 하나 분명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얼마나 유의미한지 검증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망률 높다 낮다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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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에서 6월 18일에 보고서를 냈는데, 백신 접종 완료후 14일이 지나서 코로나19 델타변이에 감염된 사람 4087명중 26명이 사망하고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델타변이에 감염된 3만5521명중 34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해당 보고서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ARS-CoV-2 variants of concern and variants under investigationin England
https://assets.publishing.service.gov.uk/government/uploads/system/uploads/attachment_data/file/1001359/Variants_of_Concern_VOC_Technical_Briefing_16.pdf

사망률을 계산해 보면 4087명중 26명은 0.64%이고 35521명중 34명은 0.1%이므로 백신 접종자의 사망률이 더 높다는 취지의 외신 기사가 나온 모양이다. 위의 기사는 양쪽 통계를 단순비교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짜뉴스"라는 취지의 내용이다.

이 기사에서 한가지 더 생각해 볼 문제는 미접종자의 사망률 자체다. 감염자 3만5천여명중에 0.1% 정도에 해당하는 34명이 사망했다.

영국이 이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떨까?

김윤 "독감에 가까워진 코로나 치명률...새로운 방역체계 도입해야"

7월 14일자 한국일보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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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1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더 이상 확진자 수를 집계하지 않고, 중증 환자의 치료에 집중하면서 사망률, 그러니까 치명률을 낮추는데 집중하는 것"이라며 싱가포르 모델을 적용하는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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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치명률을 계산해 보면 0.3% 정도로, 우리가 알던 과거의 코로나 치명률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치명률 기준으로 하면 1,000명의 환자가 생긴 게 과거의 200명 환자 수준의 확진자 또는 중증 환자 발생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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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국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의 비율이 거의 40~50%가 되고, 1차 접종까지 맞은 확률이 70%쯤인데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 때문에 하루에 3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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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국내 경우 치명률이 0.3%면 과거의 코로나보다 훨씬 치명률이 낮은 것이고 독감의 치명률(0.1%)에 훨씬 더 가까운, 그러니까 코로나19 같은 독감이 된 것"이라며 "그 치명률과 중증 환자의 숫자에 맞게 방역을 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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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가 우리나라에 퍼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이 0.3%라는 언급은 델타 변이에 한정해서 계산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에서 언급한 PHE 보고서의 내용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델타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0.3%보다 낮아야 정상일 것이다.

확진자수를 집계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단순히 확진자수만 가지고 집합금지와 영업정지를 강제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대응인가에 대해서는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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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채널 2nd™ 2021/07/16 22:29 # 답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오히려' 백신이 트리거가 되나요? << 너무 많이 배우신 분들이 ....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아야 하는.

    (애시당초에 그냥 '독감' 아냐?....라고 했었던 사람들에게는 만시지탄이겠군요. 늘, 이렇게 뒷북이나 치고....)

  • 반달가면 2021/07/18 21:48 #

    바이러스가 무작위로 돌연변이종이 생겨날텐데, 만약 이것들 중에 숙주를 죽이지 않고 좀 더 오랫동안 공존할 수 있으면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또는 오히려 백신에 의해 이익을 얻는 종이 나타난다면 당연히 이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입니다.

    향후 다른 돌연변이들이 나와도 널리 퍼져서 우세종이 되는 변이는 위의 2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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