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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뭔가 이상한 코로나19(우한폐렴) 임상시험 -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코로나19(우한폐렴)

최근에 우연히 WHO(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우한폐렴) 치료 임상시험에 관해서 이상한 얘기를 들었다.

작년에 WHO 주관으로 렘데시비르(remdesivir),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등 몇가지 약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이 있었는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를 파악하려고 행한 것이 아니라 효과가 없다는 결과를 내기 위해 위험 수준의 과다투여가 이루어진 것 같다는 식의 얘기다.

시간이 좀 지난 일이긴 하지만 궁금하기도 하여 이리저리 좀 찾아보았다.

2020년 10월에 공개된 WHO의 임상시험 결과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purposed antiviral drugs for COVID-19 - interim WHO SOLIDARITY trial results
https://www.medrxiv.org/content/10.1101/2020.10.15.20209817v1.full.pdf

위의 결과 보고서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여량에 관한 내용을 발췌하여 번역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하루 복용량은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된 수준과 동일하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량은 심장질환 위험(cardiac risk)이 없는 한도에서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말라리아(malaria) 치료용이 아니라 아메바성 간농양(amoebic liver abscess)에 기반하여 복용량을 정했다.
...
하이드록시클로로퀸(경구복용): 0시간 경과 시점에서 4정, 6시간 경과 시점에서 4정, 12시간 경과 시점부터 매일 2정씩 2회 복용, 10일간 지속. 알약 1정은 황산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sulfate) 200mg을 포함하고 있음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망률 그래프도 나와 있는데, 아래와 같다. 그림(b)의 그래프인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집단(붉은색 선)이 오히려 대조군보다 사망률이 높게 나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대표적인 치료제로 적용되는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는 제쳐두고 왜 굳이 아메바성 간농양을 가져와서 투여량을 저렇게 늘렸는지 모르겠는데, 아메바성 간농양에 대해 검색해 보니 주로 항생제로 치료한다고 나와 있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얘기는 눈에 띄지 않았다.

아무튼 위의 임상시험이 대체 어느 정도 수준이 과다복용인지에 대해 파악해 보려고 좀 더 찾아보았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과다복용에 관한 내용을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Rita McKeever, Chloroquine/hydroxychloroquine overdose, Visual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2020.5.11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211615/

위의 자료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독성 작용을 일으키는 위험 수준의 복용량, 즉 독성용량(toxic dose)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는데, 아래와 같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장기 복용할 경우 1주일에 500mg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2일간 2.5g(2500mg)

아동이 알약 1~2정 복용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음

성인 치사량 약 30~40mg/kg


위의 독성용량 수치를 가지고 WHO 임상시험의 복용량을 생각해 보자. 치료 목적이 말라리아든 간농양이든 어쨌든 2일간 2.5g 이상을 복용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을텐데, 차분히 따져보면 WHO의 임상시험은 뭔가 좀 이상하다.

WHO 임상시험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가 병원에 온 시점에서 4정(800mg)을 복용하고, 6시간 경과후 다시 4정(800mg)을 복용한다. 12시간 경과 시점부터 매일 2정(400mg)씩 하루 2회 복용한다.

일단 여기까지 생각해 보면, 환자가 병원에 와서 12시간 경과 시점까지 총 1600mg을 복용했다. 이후에는 매일 2정씩 하루 2회 복용이므로, 이 시점에서 24시간이 더 경과할 때까지 2정을 2회 복용하여 800mg을 추가로 복용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36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즉 1.5일이 지났는데, 그 동안 환자가 복용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무려 2400mg이다. 자, 여기서 12시간(0.5일)이 더 지날 때까지 2정(400mg)을 더 복용하게 되니, 2일(48시간) 동안 총 2800mg을 복용한 셈이다.

2일간 2500mg이 독성 용량인데, 완전히 초과해 버렸다. 이것도 모자라서 이후 10일 동안 매일 2정씩 하루 2회, 즉 하루에 800mg씩 매일 복용했다는 것이다.

일부러 그랬는지 실수로 그랬는지 아니면 무슨 심오한 의학적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WHO 임상시험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량을 사실상 독성 용량을 초과하도록 설정해 놓고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픈 사람에게 독성 용량을 초과하도록 무지막지하게 약을 먹였으니, 이렇게 하고도 대조군에 비해서 사망률이 낮으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 싶다.

이전에 정리했던 "코로나19(우한폐렴), 그리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에 헨리 포드 의료원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으로 유의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관측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1일차에 400mg을 2회(총 800mg) 복용하고 이후 2~5일차에는 하루에 200mg을 2회(총 400mg) 복용하도록 했다. WHO 임상시험의 절반 이하 수준의 복용량이다.

참고로, 수백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주장했다가 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에서 차단 당한 스텔라 임마누엘(Stella Immanuel)이 운영하는 frontlinemds.com에 게재된 자료중에 환자에 대한 처방이 나온 동영상이 있다. 2021년 1월 18일자 동영상인데, 아프리카 등지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그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녀의 의료팀은 지금까지 5천여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들중 8명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다. 동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rumble.com/vcyr0z-covid19-treatment-and-prevention-protocol-in-laymans-terms-from-dr.-stella-.html

스텔라 임마누엘이 제시하는 처방은 아래와 같다. 코로나19 발병후 최초 5일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1일차에 200mg 알약을 2정씩 2회 복용(하루 800mg), 이후 2일~5일차에는 1일 2회 1정씩(하루 400mg) 복용, 이후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1정(체중 80kg 이하) 또는 2정(체중 80kg 이상) 복용

이버멕틴(ivermectin): 3mg 알약을 0.2mg/kg 수준으로 1회 복용(4~8개). 병세가 심할 경우에는 1일차, 3일차, 5일차에 복용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250mg 알약을 1일차에 2정 복용, 이후 2~5일차에 1일 1정 복용

프레드니손(prednisone): 20mg 알약. 5일동안 1일 2정 복용(당뇨 환자일 경우 혈당 증가에 유의해야 하므로 관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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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과객b 2021/01/21 13:01 # 삭제 답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그랬다면 몰라도
    일부러 고용량만 투여한 다음 효과가 없다고 하면야
    이것이야말로 무슨 인디언 기우제지. 올때까지 한다
  • 반달가면 2021/01/21 20:47 #

    고용량 정도가 독성을 일으키는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인지라, 도대체 왜 이런 식으로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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