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고발자가 트위터 CEO 잭 도시(Jack Dorsey)가 말하는 것을 촬영해서 프로젝트 베리타스(Project Veritas)에 제공했다. 관련 내용 원문과 문제의 동영상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poseTwitter - Project Veritas
https://www.projectveritas.com/news/exclusive-twitter-insider-records-ceo-jack-dorsey-laying-out-roadmap-for/
잭 도시가 언급한 내용의 요지는, 지금은 트럼프 계정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고 더욱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트럼프 계정 차단을 시작으로 1월 20일 예정인 취임식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검열과 차단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내용에 관현 잭 도시의 발언을 발췌하여 번역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검열하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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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은 계정 하나(@realDonaldTrump)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것은 계정 하나보다 훨씬 더 큰 일이 될 것이며 오늘, 이번주, 이후 몇주보다 훨씬더 오래 지속될 것이고 취임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초점은 이 계정과 이 계정이 실제 폭력과 어떻게 연관되느냐 입니다만, 또한 우리는 이러한 양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전개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Q아논(Q Anon)에 대해 우리가 오늘 취한 조치는 우리가 살펴보고 검토해야 할 훨씬 광범위한 접근의 한가지 사례입니다.
이 특정 사안에 대해서 팀에서 해야 할 일이 매우 많고 집중해야겠지만, 또한 우리는 훨씬 더 큰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와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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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트윗이 현실의 폭력과 어떤 식으로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트위터의 입장은 이전에 정리한 "트럼프 트위터가 차단된 이유, 그리고 일종의 부활(?)"을 참고하자. 사실상 차단하기로 답을 정해 놓고 과대망상 수준의 확대해석을 해 가며 억지로 합리화를 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인데, 어쩌면 차단한 진짜 이유를 솔직하게 공개할 수 없어서 저런 식으로 둘러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_-;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미국식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와는 딴판인데, 어쨌든, 트위터의 검열 작업은 계속 진행중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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