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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망상 - 총선 사전투표 조작 방법에 대하여 일기/잡담

여기에 쓰는 내용은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이 아니라, 만약 "총선 사전투표에 조작이 있었다"는 음모이론이 신빙성이 있다고 가정을 할 경우 어떤 종류의 접근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겠는지에 대해 나름대로 뇌내망상을 해 본 것이다.

IT시스템 보안을 얘기할 때 대상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 경로/방법을 공격 벡터(attack vector)라고 부르는데, 국회의원 선거라는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공격 벡터를 생각해 보았다.

공격 벡터는 일단 크게 세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듯하다. 사람을 대상으로 작업할 것인가, 투표용지를 대상으로 작업할 것인가, 아니면 개표/집계 시스템을 대상으로 작업할 것인가?

[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 ]

위조된/탈취된 신분증을 들고, 코로나19 핑계로 마스크를 쓰고 유권자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투표를 할 수 있다. 해당 유권자 본인이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아예 모르는 채로 넘어갈 것이고, 투표를 하러 갔다면 아마도 이미 투표했으면서 왜 또 왔냐는 얘기를 들을 것이다.

단일 선거구 내지는 단일 지자체장 선거도 아니고 전국적인 총선에서 전국 각지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인원을 동원하여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된다. 아주 제한적인 부분에서만 가능할 것이고 선거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보다 들통 나서 난리가 날 위험성이 훨씬 크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 투표용지를 대상으로 하는 작업 ]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특정 정당에 기표한 가짜 사전투표 용지를 준비해서 진짜 사전투표 용지와 교체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작업을 하기 전에 몇장을 준비해서 투표함에 들고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하므로, 대상 개표단위의 사전투표수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야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선거구가 여론조사 등 자체분석 결과 45:55로 5% 열세인데 유권자는 1만명이다. 사전투표는 2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상 총선 투표율은 60% 정도로 예상하면 나머지 4천명은 당일투표를 할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따라서 당일투표 참가 예상인원인 4천명의 5%, 즉 최소 200표 이상의 차이를 사전투표에서 벌려 놓아야 45:55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예상 결과와 실제는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마음의 평화를 위해 10%, 즉 400표 정도는 바꾸기로 한다.

사전투표 2천표가 45:55 비율이었다면 표수로는 900표:1100표가 된다. 여기서 상대편 표 400표를 제거하고 내쪽으로 400표를 더하면, 1300표:700표가 되어 비율로는 65:35가 된다.

개표를 해 보니 본투표가 45:55 비율로 나와서 1800표:2200표라고 하면, 여기에 사전투표를 더할 경우 3100표:2900표가 되어 52:48로 판세는 뒤집힌다.

문제는 실제로 투표용지를 바꾸기가 쉽겠느냐는 것이다. 설치되어 있는 CCTV가 인터넷에 연결된 IP CCTV라면 우선 CCTV부터 해킹하고 투표함 보관소로 들어가 함을 개봉하여 투표용지를 바꿔야 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보다는 할만 하겠지만 전국 단위로 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일부 제한적인 지역을 대상으로 작업을 할 수는 있을지 없을지... 아무튼 그렇다.

[ 개표/집계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작업 ]

만약 진짜로 뭔가 문제가 있었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항목이다. 의도적인 조작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버그일 가능성도 있을텐데, 아무튼 일단 조작이라고 가정했으니 조작이라고 생각해 보자.

수개표가 아니라 전자개표이므로 투표용지를 인식하여 득표수를 세는 단계가 있을 것이고 이렇게 센 결과를 집계해서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단계가 있을텐데, 집계하는 부분에서 조작이 들어가면 엑셀 작업만 조금 해 봐도 개별 계산 결과와 최종 결과 사이에 불일치가 쉽게 발견될 것이므로 집계 과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반면에 득표수를 세는 단계에서 일정한 비율로 의도적으로 오판하도록 하여 득표수 결과를 변경하는 것은 해볼만 할 것 같다. 전국 투표소에 동일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들어가 있고 다 같이 전산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어느 한 곳에만 제대로 접근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원격으로 뭔가 수정을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개표 시스템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는 않을 것이므로 인터넷을 통한 해킹은 어려울 것이나, 시스템 하나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 그 다음부터는 모르는 얘기다.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는다는 안도감 때문에 오히려 시스템이 허술하게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어쨌든 투표용지를 바꾸기 위해 투표소로 침입하는 것보다는 개표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해 투표소에 침입하는 것이 위험 대비 효과 측면에서 훨씬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표용지 교체 시나리오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물리적으로 침입할 수 있을 것이냐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또 한가지 심각한 문제는 실제 투표용지의 통계 분포와 개표 시스템의 개표결과가 서로 다른 채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이런 방식으로 조작을 가했다면 절대로 사람에 의한 재검표를 허용하면 안된다.


일부 개표결과가 좀 신기해 보이는 것 때문에(관련 게시물은 여기로) 별의 별 상상을 다 해보았다. -_-; 상상이므로 객관적이고 명백한 근거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하자.

어쨌든 내가 보기에는 만약에 뭔가 문제가 발생했다면 아마도 전자개표 시스템일 가능성이 제일 그럴듯해 보인다. 조작이 없어도 소프트웨어 오류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 현실적으로 쉬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 의혹이 제기된 선거구들 중에 한두 군데를 골라 재검표를 한번 해 보면 사전투표 조작 의혹이 상당 부분 깔끔하게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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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달가면 : 총선 투표지 분류기의 외부 통신 가능성에 대한 약간의 고찰 (가짜 DNS 서버 문제) 2020-05-13 20:00:35 #

    ... 대한 내용만 길게 쓰고 분류기의 외부 통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그냥 저렇게 한 문장 정도로 언급만 하고 넘어갔다. 이전에 쓴 게시물에도 언급했듯이(여기에), 투표 결과에 뭔가 문제가 있다면 아마도 IT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론 기사에는 관련 부분이 너무 간단하게만 나와 있었 ... more

  • 반달가면 : 총선 사전투표 조작은 과연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 2020-06-15 00:11:21 #

    ... 늠해보기 위한 가상의 시나리오라는 점에 유의하자. 예전에도 선거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 사람/투표용지/IT시스템 등 세가지 접근 방향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여기에), 그 당시에는 사전투표소에 CCTV가 동작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IT시스템이 가장 유력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 more

덧글

  • nolifer 2020/04/22 21:25 # 답글

    양정철 중국으로 검색해보십쇼. CCP가 아무것도 안했다 생각하는건 진짜 존나 순수한겁니다. ㅋㅋㅋ
  • 반달가면 2020/04/22 22:18 #

    검색해 보니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협약을 맺었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중국공산당이 국내에서 친중여론 조성에 적극적인건 당연하겠습니다만, 중국에 의한 선거 조작 같은 초대형 사건이 있다고 주장하려면 협약 정도가 아니라 뭔가 실질적인 증거와 인과관계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 nolifer 2020/04/22 22:26 #

    CCP는 홍콩, 대만에서 부정선거에 개입을 하고 정부와 의원들을 매수해 자신들의 국가로 흡수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호주와 미국에선 의원들을 매수해 중국의 말을 듣게 만들려다 실패했습니다. 그럼 자신들이 천명한 제 1도련선 제2 도련선을 구축해 미국을 침공하고 전세계 패권국이 되려면 마지막 수가 우리 대한민국을 CCP의 속국으로 만들어 태평양으로 나갈 길을 만드는 일입니다. 운이 좋게도 친중파가 드글거리는게 현재 한국이고 문재앙 정부 역시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을 선택해야 할 시기에 CCP를 선택했죠. 실질적인 증거는 CCP를 죽여 그것들이 지금까지 해 온 모든 악랄한 짓들을 양지로 꺼내는 것 외엔 방도가 없지만 이런 인과관계는 설명할 수 있습니다. CCP는 마지막으로 남은 악의 제국입니다. 이것들이 세계 패권국이 되어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야망이 있는데 정상적인 방법을 쓰겠습니까? 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
  • 반달가면 2020/04/22 22:42 #

    문화혁명, 천안문 사태 등 메가톤급 대학살의 역사를 자랑하면서 SARS 은폐 같은 정신 나간 짓도 곁들이는 조직이 중국 공산당이라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명백한 증거나 양심선언이나 뭔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 파군성 2020/04/22 21:38 # 답글

    > 사전투표함 바꿔치기의 경우
    동단위로 사전투표 수치가 유의미하게 차이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투표율 20% 미만부터 40% 언저리까지...) 기존 사전선거율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사전투표율 낮은데는 10%정도 바꿔치기로는 효과가 없을 가능성도 있죠. 최소 20%~30%는 바꿔야 성공한다고 보고 그러면 티가 안나기가 힘들꺼같습니다.

    > 전자개표 표 분류 오류의 경우
    이거 김어준이 [더플랜]인가에서 K값 얘기하면서 12년 대선 표가 저런식으로 한쪽으로 몰린거 아니냐... 라고 했는데 1차 분류는 표 분류기가 어느정도 할지 몰라도 2차 3차 통해서 사람이 표 다 만져가면서 검침은 합니다.
    그래서 [더플랜]으로 시끄러웠을때 선관위가 누가 비용부담해서 신청하면 보관하고 있던 12년꺼 다시 검표 가능하다라고 했는데 100억으로 음모론 영화는 만들 생각이 있었지만 재검표 신청할 돈은 없었던 그쪽에서 신청을 안했죠. 12년에 적용될 논리가 17년에도 그대로 적용될수 있었거든요.
  • 반달가면 2020/04/22 22:20 #

    제가 조작하는 입장이라면 되도록 10~15% 선은 넘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상 지역 싹쓸이를 추구할 것이 아니라 초박빙 지역중 중요한 선거구에서 애매하게 우위를 차지하는 정도로 해야겠죠. 말씀하신대로 20~30% 하면 결과는 확실하겠지만 너무 티가 날테니 위험합니다.

    저는 개표결과 나오는 속도로 봐서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믿고 검사를 그렇게 꼼꼼하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그냥 개인적 상상이니 이렇다 저렇다 주장할 부분은 아니고요. 12년 대선은 워낙 규모가 크지만 총선은 선거구별로 분할되니까 한두 선거구 정도 재검표가 이루어지는 것은 대선 재검표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들고 음모이론을 불식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파군성 2020/04/22 22:50 #

    > 되도록 넘기고 싶진 않을텐데, 이번선거처럼 사전투표 비율이 원체 많은 선거라던가, 3자구도라서 애매하게 우위인지 아닌지 가물가물하다던가 하면 삽질은 하고 결과는 안바뀌는 (=그리고 들키면 리스크는 지고 얻은게 없는) 선거가 될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 https://www.ajunews.com/view/20200422110656342
    실제로 총선은 재검표 한 경우 종종 있었습니다. 역전된 경우가 거의 없어서 그렇지...

    방심을 어느정도 하긴 하는데 그게 100표 이상을 만들어내긴 많이 어려워서요. 더플랜인가에서 개표 넘기는 속도 빨라서 어쩌구저쩌구 난리쳐서 17년 대선때부터 계수기 속도도 분당 150으로 절반으로 낮춰놨구요.
    표가 간당간당한 (100표 언더)면 애초에 떨어진쪽에서 억울해서라도(...) 재검표 신청 해왔고, 꾸준히 한두선거구 정도는 했으니까 이번에 민경욱 선거구도 재검표 하겠죠.

    덤으로 지역구 선거는 도장 애매하게 찍어서 오기되는 표라면 모를까 (이건 1차로 미분류표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음) 선택지 자체가 별로 없어서 구분 잘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을껍니다. 50cm 자 길이급인 비례대표면 모르겠지만요.
  • 반달가면 2020/04/23 11:59 #

    조작하는 입장에선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합니다. 용지를 바꾸나 개표시스템을 조작하나 어쨌든 대상 표본수가 많으면 같은 비율의 조작으로 더 많은 득표차를 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본문의 가정을 뒤집어서 사전투표 4천명에 본투표 2천명으로 계산해 보면 금방 드러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요 접전지역은 양자구도이므로, 3자 구도가 예상되는 곳은 저라면 그냥 쿨하게 제끼고 크게 신경 안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 곳에 들어간 후에 네트워크를 통해 특정 지역에 설치된 소프트웨어 대부분을 건드렸다면 양자/3자구도를 떠나서 어쨌든 개표결과에서 특정 방향으로 전이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는 있겠죠.

    재검표한 전례도 있으니 이번에도 재검표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정한 선거는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되는데 선거 관련 의혹이 나오면 어느쪽에도 좋을 것이 없으니 투명하게 검증하고 깔끔하게 털고 가는 것이 제일 낫지 않나 싶습니다.
  • 파군성 2020/04/23 13:33 #

    >사투율은 높은데 현장투표율이 어느정도 될지 예상하는게 쉬운 영역이 아니고, (우리야 사전투표랑 실제 결과가 나온걸 같이 보고있으니 사투/전체 투표 비율이 얼마인지 안다 얘기가 나오는거고) 한 지역구 내에서도 사전투표율이 10%부터 40%까지 널뛰는 이상 사전투표 2000명 온데껄 만져놨는데 당일투표에서 4천명이 올지 6천명이 올지 모른다는겁니다. 천명오면 더 극단적인 차이가 날거라 더 족망이구요(...)
    그리고 지금 관내 사전투표를 어찌 처리하는지 모르겠는데, A동 살던 양반이 B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B동으로 처리될꺼같은데 이럼 B동 사전투표 내용물은 B동 비중이 높겠지만 ACD동 사전투표자 섞인 비중 생각하고.. 그럼 골 더 빠개진다는거죠.

    > 3자구도는 크게 신경 안쓰신다면서 예시로는 3자구도 위주로 들고오셨으니까요. (성산이랑 고양갑, 수성을이나 인천쪽 몇군데, 강릉같은데 빼곤 유의미한 3자구도 나올꺼라고 예측되는데가 별로 없는데 거기 자료 위주로 픽업하셨으니...)

    > 재검표는 늘 신청하면 해왔고, 검표 신청자가 돈내면 되는 일입니다. 민경욱이 자금모금하고 있으니 거기 도네하시면 될꺼같습니다.
  • 반달가면 2020/04/23 14:05 #

    제가 3자구도를 신경 안쓴다는 것이 아니라, 만약 조작하는 사람으로 빙의하면 신경 안 쓸 것 같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현장투표율을 무당처럼 맞추겠다는 것이 아니라, 총투표율이 이전 총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상정하고 설계를 해야겠죠. 이전에 투표율이 60%였으면 이번에도 그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면서 계산을 할 겁니다.

    당연히 빗나갈 가능성이 있으니, 이러한 가정으로 도출한 계산치를 기준으로 너무 오버하지 않는 수준에서 조금 더 여유 있게 마진을 두겠고요.

    제가 3자구도를 고른 이유는 이준석 후보가 "보수 유투버들 때문에 통합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격차가 났다"고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보고 싶어서 3자 구도를 골랐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보수 유튜버들의 주장에 크게 신경 안 썼을 테니, 보수만 사전투표에서 대거 이탈했다면 나머지 두 정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같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면서 살펴봤던 것이죠.

    저는 당일에 투표했었는데요. 다른 동 사시는 분이 이쪽으로 왔었는데 선거명부 확인 과정에서 여기서 하면 안되고 해당 동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사전투표도 같은 방식이 아니었겠나 생각합니다.
  • 파군성 2020/04/23 16:48 #

    > 20대 총선도 일관되게 보수층은 당일 투표를 선호했고, 20대 고양갑도 3자구도였는데 새누리표는 본투표 비중이 높고(사전시 34.9%->현장 36.8%), 민주당(사전 10.4%->현장 8.2%)계는 사전투표 비율이 높습니다. 정의당도 사전 51.7%->현장 52.6%로 같이 증가하긴 했네요.

    이건 관외로 가면 또 다른 상황인데 관외 투표(편의상 새누리가 강한 거소투표까지 합치고 계산)해보면
    관외에서 비율은 새누리 31.8%, 민주 15.6%, 정의 47.9%로 민주당이 정의당 새누리당 양측 표를 흡수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래서 외부에 적을 두는 오피스 화이트칼라가 관외에서 민주당표 동원이 많이 된다는거구요. 고양 갑의 경우는 공업단지가 없으니 노동조합 집단표가 약한편이라 더 잘 드러나는 편이구요.

    여기같은경우 저번 통계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을 20%로 잡았다면 (사전투표 완료 시점에서 그 4배 나올꺼라고 하고 물타야함) 물타기했다간 이번 사전투표율 25%에 휩쓸려 (사전투표보다 3배 오고 땡임) 괴리값이 묻히지 않고 더 티가 나겠죠.

    새누리-미한당계 주요 지지층중에 이준석 말마따나 고령층/은퇴자가 많다는 베이스 깔고 보면 굳이 사전투표를 선호할 이유 없죠. 사전투표소는 동/면마다 하나 레벨로 꽤나 적은 편이다보니까요. 대신 어느 사전투표소에 가던 투표가 가능하기때문에 (당장 제가 관외 투표로 타시가서 했습니다. 거기서 러프하게 설명하자면 관내는 같은 후보 뽑는쪽이고, 관외는 자기 선관위랑 다른 의원 뽑는쪽이라고 분류하더군요. 관내는 어차피 지네가 보관하다가 선거날에 까는거고, 관외는 봉투에 넣어서 집어넣으면 해당 지역선관위로 보낸다고) 밑에 말씀하신 여기 투표소가 아니라고 돌려보내는 일은 없습니다. 신분증을 안들고 가서 본인확인이 불가능한게 아닌이상에요. 그건 당일투표도 마찬가지고.

    20대 총선하고 21대 총선에서 차이는 보수 유튜브에서 제법 자극적으로 사전투표 조작론을 사전투표 전에 설파하기 시작했다는건데 (주변인중 몇몇이 이거때문에 시달리는걸 그때부터 들었고) 이번처럼 사전투표 전에도 사전투표 조작가능성을 설파하던 어르신들 보고 난 사전투표 안한다는 어르신이 늘었다면 거기에 추가로 감쇄율은 더 올라가겠죠.
  • 반달가면 2020/04/23 18:10 #

    말씀하신 20대 총선 고양갑의 사전투표/본투표 격차를 보면 댓글에 적어주신 수자 기준으로 새누리당 +1.9%, 민주당 -2.2%, 정의당 +0.9%군요. 이 정도면 이전 게시물에 적어 놨던 광주 북구갑 사례처럼 크게 이상할 것 없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저라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듯 싶네요.

    하지만 21대 고양갑의 경우, 사전투표 결과가 본투표 대비 민주당/통합당 양쪽만 +/-10% 가까이 차이 낸 부분을 모르겠다는 겁니다.

    제가 투표할 때는 제 앞에서 한 분이 다른 동으로 가셨는데, 그건 안내자가 잘못한 모양이군요. 어쨌든, A동에 살면서 굳이 B동,C동 등에 가서 투표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동별 통계 분포가 다 무너졌다고 가정해도 관내사전투표 전체의 통계 분포는 유지될 것입니다.

    동별이 아니라 고양시갑 전체의 관내사전투표/본투표를 비교해도 여전히 같은 경향성을 보입니다. 민주당/통합당 양쪽만 +/-9% 격차를 보이고 정의당은 1% 미만입니다. 전체적으로 3당 모두 +/-2~3%였으면 저도 신경 안 썼을 겁니다.

    아무튼 좀 더 생각해 봐야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김대중협정 개정 2020/04/22 21:44 # 답글

    사람이나 투표용지의 경우 확실한 물증이 남기 때문에 음모론이 기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1987년 대선에서는 컴퓨터 조작설이 나옵니다.
    이건 믿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서울신문은 아직 개표가 반밖에 진행되지 않고 있던 17일 새벽 호외를 찍어 노태우 8백만표, 양金씨 6백만표를 끝자리 숫자까지 예언했다가 황급히 회수하였다. 텔레비전 방송에서는 김대중후보가 호남에서 몰표가 나와도 한 번도 순위가 바뀌지 않은 채 시종 2~3위차를 20만 표로 일정하게 유지케한 까닭은 무엇인가?
    http://qindex.info/i.php?x=23923#23923

    지금의 조작설과 마찬가지로 물증은 없고 정황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황이라고 제시하는 것들이 하나도 이상한 것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확률통계의 맛만 본 사람이라도 엉터리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죠.
  • 반달가면 2020/04/22 22:21 #

    어떻게 이상한 것이 하나도 없는지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일부 수자들이 좀 신기하게 보이긴 합니다. 그걸 가지고 조작이라고 단정해서 주장할 이유는 없겠지만요.
  • 김대중협정 개정 2020/04/22 23:05 #

    가장 사람들을 많이 홀린 게 관내외 비율이라는 건데 이렇습니다.
    http://qindex.info/i.php?x=9141#9141
    나머지는 더 쉬운 거라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군요.
  • 혜성같은 눈의여왕 2020/04/22 23:17 #

    정황만 있고 사실인지 아닌지는 국민 상대로 재검 하는 수 밖에 없겠죠.

    사회과학적 사건인데 확률이 저렇게 일치하는 케이스가 여럿 나올 수가 없다는게
  • 반달가면 2020/04/23 12:00 #

    특정 선거구에서 관내/관외사전투표 득표율의 유사성은 실제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 선거구에서 서로 상당히 비슷한 특성이 나타낸다면 좀 이상하게 생각할 여지도 있긴 하겠습니다.

    제 눈에 가장 이상해 보인 것은 관내사전투표와 본투표의 격차입니다.
  • 김대중협정 개정 2020/04/23 14:02 #

    한 선거구에 후보가 몇 사람 없기 때문에 250여개 선거구 전체 통계로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선거구마다 평균값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가지고 분포를 보아야 하죠. 후보간 차이를 가지고 전체 통계를 잡으면 분포가 상식적인 수순으로 나올 겁니다. 많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우선 0.01이상 차이나는 곳이 240여곳이고 0.01이하가 10여곳이니 특이한 징후는 없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 김대중협정 개정 2020/04/23 14:08 #

    사전투표와 당일투표는 거의 다른 집단입니다.
    비교가 불가능하고, 의심해야 할 것은 사전투표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인증을 받는 분위기가 되어 공개투표 비슷한 것으로 악용되었을 가능성입니다.
    사전투표를 해야 민주당을 찍었다는 것을 인정받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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