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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한폐렴(코로나19) 통계 축소 의혹 - 2 일기/잡담

중국의 우한폐렴 통계 축소 의혹에 대해 이전에 썼던 게시물(인구가 14억에 가까운 국가에서 신규확진자 0을 만드는 놀라운 기적?)은 여기로

원문 기사는 여기로

오늘(4월 2일)자 블룸버그 기사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본다.


3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정보공동체(U.S intelligence community)는 백악관에 보낸 기밀보고서에서 중국이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를 축소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해당 보고서가 기밀사항이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으며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요지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확진자/사망자수를 불완전하게 합산했다는 것이다. 3명의 관계자들 중 2명이 중국의 통계 수치는 완전히 가짜라고 말했다. 이들중 한명에 따르면, 보고서는 지난주에 백악관에 보내졌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정리한 자료에 의하면, 우한폐렴은 2019년말에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하였으며 중국 공식 통계에 의하면 확진자는 8만2천명이고 사망자는 3천3백명 수준이다. 반면 미국의 확진자는 18만9천명, 사망자는 4천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백악관과 주미 중국대사관은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은 지난 수요일 CNN에 출연해서 "만약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했다면 우리는 더 좋은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가 지난 12월에 중국이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그보다 아마도 1개월 이전부터 중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이 실질적인 문제였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은 독재국가가 아닌 곳에서는 취하기 어려운 엄격한 폐쇄조치를 단행했지만, 공식 통계 수치에 대한 의심은 중국 내외에서 상당히 컸다. 중국 정부는 확진자 산정 기준을 반복적으로 변경했으며 수주 동안 무증상 확진자 전체를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가 지난 화요일에야 1500명 이상의 무증상 확진자를 공식 통계에 추가했다.

후베이성의 장례식장들 앞에 수천개씩 쌓여 있는 유골함의 모습도 정부의 공식 통계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공화당 의원들은 특히 중국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광범위한 진단과 마스크/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의 보급이 늦어졌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중국의 책임을 부각시키는 것이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화당 소속의 네브라스카 상원의원 벤 새스(Ben Sasse)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중국보다 미국에 더 많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말했다. "기밀사항을 밝힐 수 없지만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중국공산당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고,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거짓말을 할 것입니다. 정권을 지키기 위해서겠죠."

국무부 소속의 면역학자 데보라 벅스(Deborah Birx)는 중국의 통계 수치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질에 대한 가정을 세우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화요일 기자 회견에서 "의료계는 중국의 통계를 보면서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다고 해석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벌어진 상황을 보면, 아마도 [중국 통계에서] 상당한 양의 자료가 누락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식 통계가 의심스럽다고 여겨지는 국가는 중국뿐만이 아니다. 이란, 러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특히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북한 등이 의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 역시 통계 수치를 축소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마이클 폼페오(Michael Pompeo) 국무장관은 공개적으로 중국이 이 문제와 관련하여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초기에 문제를 은폐하고 자료 공유에 소극적이었으며 미국의 전문가들을 파견해서 돕겠다는 제안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화요일의 기자 회견에서 "이러한 자료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법의 개발과 방역을 위한 조치들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든 국가에 촉구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우한폐렴 관련 통계가 축소/은폐된 수치라는 의심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이 문제를 살펴본 후에 중국의 통계가 의도적으로 축소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공식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백악관에 보낸 모양이다.

아마도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경제가 침체될 것을 우려해 관련 상황을 은폐하면서 경제 성장률을 지키려 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자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세계 경제에 대충격을 주고 말았다.

언론 통제로 인하여 여론에 의한 견제/비판이 불가능하고 전문가의 의견도 정책 기조와 맞지 않으면 그냥 무시해 버리는(최초로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은 중국 당국에 끌려가 문책을 당했고 이후 우한폐렴으로 결국 사망했다) 권위주의적 독재국가에서 신종 바이러스 같은 심각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얼마나 큰 민폐를 끼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덧글

  • 냥이 2020/04/02 23:35 # 답글

    예전부터 중국에서 COVID-19 사망자 조작에 관한 기사가 몇개 나왔었습니다.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3/2020020302955.html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3/2020021301993.html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3/2020021303286.html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4/2020021400085.html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1/2020022100262.html ,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321/100263595/1 ,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331/100429791/1 )
  • 반달가면 2020/04/03 11:55 #

    저도 중국 퉁계의 신뢰성에 대한 기사를 여럿 보았습니다만, 본문의 기사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이 문제를 조사했고 실제로 조작되었다는 결론으로 백악관에 보고했다는 내용이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링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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