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BTC-e 운영중단과 돈세탁 혐의 수사 IT/잡담


원문 기사는 여기로. 가상화폐 관련 뉴스 웹사이트인 코인데스크(Coindesk)의 기사다.

한때 세계최대 규모의 거래량을 자랑했었던 비트코인 거래소 BTC-e가 7월 25일부터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 그리고 바로 다음날 한 러시아인이 그리스에서 돈세탁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체포된 러시아인은 알렉산더 비닉(Alexander Vinnik)이라는 사람인데, 비트코인을 이용한 40억달러 상당의 불법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었다.

알고 보니 이 사람이 바로 2014년에 코인데스크에서 BTC-e측과 인터뷰한 기사에 언급된 "알렉산더"라는 것. 기사에 의하면 BTC-e 거래소는 "알렉세이"와 "알렉산더" 두명의 러시아인 프로그래머가 공동설립했다고 한다.

이후 비트코인 보안 관련 블로그 위즈섹(WizSec)에서 마운트 곡스(Mt. Gox) 거래소의 비트코인 도난 사건에 대한 1차 분석 결과가 게재된다. 위즈섹은 이전부터 알렉산더 비닉이 마운트 곡스의 비트코인 유출에 관여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었다가 이번에 체포가 이루어지면서 그 동안 밝혀낸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는 것.

위 블로그 기사에 의하면 2011년에 마운트 곡스 거래소의 비트코인 지갑(wallet.dat) 파일이 해커의 손에 들어갔다. 이후 해커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거래소의 비트코인을 비닉이 관리하고 있는 주소들로 송금한다. 2013년 중반까지 이런식으로 송금된 금액은 무려 63만BTC. 비닉의 지갑에 들어간 비트코인 상당액(30만BTC)이 BTC-e로 흘러가 매각되었다. 마운트 곡스뿐만 아니라 비트코이니카(Bitcoinica), 비트플로어(Bitfloor) 등 다른 곳에서 도난 당한 비트코인도 비닉의 비트코인 주소를 통해 세탁되었다.

2014년에 마운트 곡스 거래소가 인출중단을 하면서 거래 가변성(transaction malleability) 취약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유출되었다고 발표했었는데, 실제로는 그 문제가 아니라 해킹을 당해서 도난 당한 것이었던 모양이다.

현재 BTC-e 웹사이트는 운영중단으로 시스템 점검중이라는 메시지만 표시되고 있는 중. BTC-e 공식 트위터(@btcecom)에는 점검이 5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나와 있다(러시아어이므로 구글 번역을 이용하면 된다). 그 기간내에 서비스가 재개되면 다행이겠지만, 어쨌든 40억달러 규모의 돈세탁 혐의라면 궁극적으로 거래소 폐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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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거래소 BTC-e가 갑작스럽게 운영이 중단되고 운영자가 돈세탁 혐의로 체포된 이후(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여기로) 어떻게 되었나 싶어 다시 접속해 보니, 이번에는 FBI를 비롯한 미 연방정부 기관들에 의해 도메인이 압류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BTC-e에 대해서 좀 검색 ... more

덧글

  • 2017/07/27 22:3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28 21: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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