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블록체인 분기(split) 가능성과 내 비트코인 지키기에 대한 잡담 IT/잡담

비트코인 스케일링(거래용량 확장) 문제를 놓고 벌어진 갈등으로 인하여 7월21일 또는 8월1일에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분기(split)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여기로

만약 블록체인이 2개 이상으로 분화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을 경우에, 거래소나 온라인 지갑에 있는 내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 것인가? 내 비트코인이 있는 거래소는 2개의 블록체인중 어느쪽을 유효하다고 판단할 것인가? 만약 나중에 해당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채굴 노드가 모두 없어져서 블록체인이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은가? 뭐 이런 종류의 불확실성이 있으니,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좋은 경우는 블록체인이 분기되지 않고, 또는 잠시 분기되더라도 빠른 시간내에 하나의 유효한 블록체인으로 결판이 나는 것이다. 나쁜 경우는 분기되고 나서 결판이 안 나고 2개 이상의 블록체인이 장기간 유지되는 것, 즉 비트코인이 둘로 나눠지는 상황이다(세그위트2x 지지자들과 BIP148 지지자들이 각자 별도의 블럭체인을 가지고 버티는 경우다).

어느쪽이 되던지, 일단 내가 가진 비트코인에 혹시라도 뭔가 불상사가 나지 않도록 하는 안전한 방법은 분기되기 이전의 블록체인에 내 비트코인의 잔고가 올라가 있도록 한 후에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즉, 온라인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깨끗한 내 PC의 지갑으로 가져온 후에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놔두고 지켜보자는 것이다.

당연히 PC 자체가 해킹 당하면 비트코인 지갑도 날아갈 것이므로 반드시 깨끗한 상태의 PC여야 한다. 인터넷 서핑에 사용중인 PC는 절대 비추천. 차라리 비트코인 보관용으로 적당한 노트북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깨끗하게 포맷하고 정품 윈도우 또는 리눅스를 설치하거나, 정품 윈도우가 같이 제공되는 노트북을 새로 사거나 하면 될 듯.

깨끗한 노트북/PC가 마련되면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지갑을 설치, 지갑생성과 네트워크 동기화가 완료되면 거래소 또는 온라인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새로 생성한 비트코인 주소로 송금한다. 이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인터넷에 연결하지 말고 관망.

블록체인 분기 이전에 비트코인을 다 팔아버리거나 다른 가상화폐로 갈아타는 것이 속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만약에 비트코인을 계속 가지고 있을 생각이라면,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해 두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 문제로 인하여 대다수의 비트코인 거래소가 7월말부터 한시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정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유의하자.



덧글

  • 2017/07/12 16:08 # 삭제 답글

    하드웨어 지갑을 이용하세요. Ledger Nano나 Trezor 등
  • 반달가면 2017/07/12 23:19 #

    하드웨어 지갑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본문에 쓴 정도로 준비하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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