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4미니를 잘 쓰다가 얼마전에 번호이동으로 노트5를 구입. 사실 커다란 휴대폰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노트 시리즈에는 꽤 오랫 동안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대형마트에 진열된 노트7을 만져 보고 너무 잘 만들었다고 감탄하면서 노트에도 관심이 생겼다. 안타깝게도 노트7은 배터리가 폭발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관계로... 노트5를 골랐다. 색상은 샴페인 골드.
역시나 크기 자체가 좀 커서 들고 다니기에 불편한 점은 있지만, 눈에 띄게 빨라진 반응성과 넉넉한 저장공간(S4미니의 8GB에서 노트5의 64GB로!), 2개의 앱을 한 화면에 위 아래로 분할 배치해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 지문 센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S펜으로 메모하는 재미 덕분에 그래도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메모할 때 S펜의 압력에 따른 선 두께의 변화가 꽤나 자연스러워서 완전 만족.
지문 센서가 있어서 홈 버튼에 손가락을 대면 잠금 화면이 해제되기 때문에 큰 화면에 패턴을 그리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편리하다. 지문 인식률도 훌륭했다.
삼성페이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서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를 하나만 남기고 다 뺐다. 스마트폰 크기가 커진 대신에 지갑은 조금 얇아졌다. 삼성페이를 열고 신용카드를 고른 후에 지문으로 인증해서 결제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계산대에 주면 결제해 준다. 편리하다!
스마트폰을 자주 바꿨다면 잘 몰랐을 수도 있는데, 3년 가까이 보급형 기기로 버티다가 갑자기 (출시된 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어쨌든) 고급형으로 바꾼 관계로, 그동안 엄청나게 좋아졌구나 감탄하면서 쓰는 중. 안드로이드 버전이 올라가서 좋아진 측면도 있을 것이나 하드웨어도 매우 훌륭하다. 앞으로 한 3년 정도는 문제 없을 듯.
덧글
물론 거의 안쓰겠지만...
그래도 간지펑펑에 편리한 기능도 많고!
(그러나 저도 큰 폰을 선호하지 않기에... 아이폰5에서 갤s7넘어왔는데 이것도 부담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