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타이젠(Tizen)이라는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금년내로 일본 NTT도코모를 통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드로이드가 아니고 타이젠이라길래 뜬금 없이 대체 이게 뭔가 했는데, 찾아보니 그래도 나름 역사가 있구나;
타이젠도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OS다. 원조는 2007년에 모토롤라, NEC, 파나소닉, 삼성 등 제조사들과 NTT도코모, 보다폰(Vodafone) 등 이통사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한 리모(LiMo)라는 모바일 리눅스 프로젝트.
2011년에 노키아가 미고(Meego, 이것도 리눅스 기반 모바일OS)를 포기하자, 여기에 발을 담그고 있던 인텔이 리모에 가세하면서 이름이 타이젠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노키아는 윈도우폰으로;;)
타이젠은 안드로이드보다 좀 더 개방적인 모바일OS가 될 것이라는데, 지원하는 CPU는 ARM과 x86이고 삼성, 인텔, 리눅스 재단이 주도해서 개발중이라고 한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위협할 정도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 아무튼 더 개방적이라고 하니 어쩌면 이것저것 바꾸고 조작하기 좋아하는 IT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그나저나, 안드로이드도 리눅스 기반이고 우분투 스마트폰 버전이 나온다고 하고 타이젠도 리눅스 기반이니, 모바일에서 리눅스의 전성기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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