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R은 1년간, 즉 8760시간 동안 운영했을 때 고장이 발생할 확률(백분률로 표시)이라는 의미라고 보면 되겠다. MTBF와 마찬가지로 HDD 1개의 안정성이라기보다는 통계적인 척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1000개의 HDD를 1년간 돌렸을 때 15개가 고장난다면 AFR은 15/1000*100=1.5%가 되는 셈이다. 당연히 AFR이 낮을수록 신뢰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이제 MTBF와 AFR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만약 MTBF가 584000시간이라면, 이걸 연수로 환산하면 [1년은 8760시간이므로] 대략 584000/8760=66.6667년이 된다. MTBF, 즉 평균무고장시간이 66.6667년이라는 뜻은 통계적으로 볼 때 평균 66.6667년에 1개씩 고장이 난다는 것이다(HDD 1개가 66년동안 실제로 버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MTBF에 대한 얘기는 이전 게시물 참고). 자, 그렇다면 1년에는 몇개가 고장 날까? 1/66.6667=0.015개가 고장난다. 이것을 백분율로 나타내기 위해 100을 곱하면 AFR 1.5%가 나온다.
AFR(%)=1/(MTBF/8760)*100=(8760/MTBF)*100
AFR 1%는 MTBF 876000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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