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의 관내사전투표자수에 대한 약간의 고찰 일기/잡담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용지 프린터가 10대 또는 15대가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되었는데(관련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관내사전투표에 투입한 장비는 몇대인가"를 참고하자.), 프린터의 수가 적은 곳은 어떤지 찾아보다가 살펴보게 된 곳이다.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사전투표소는 춘쳔교대에 마련되었다. 아래의 기사에서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다.

[포토뉴스]사전투표하는 허영 후보 - 2020.4.13 강원일보

사전투표일인 지난 10일 춘천교대에 마련된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춘천갑 선거구 후보가 부인 정현자씨와 투표하고 있다.

석사동은 강원도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선거구에 소속되어 있으며, 선관위(http://info.nec.go.kr)의 자료에 의하면 석사동 사전투표소의 관내사전투표수는 5225표였다.


24시간 동안 5225표가 나오려면 1인당 평균 소요시간은 16.54초(24*3600/5225=16.54)가 된다.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된 프린터는 3대였다. 아래의 기사에 실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선2020 사전투표] 오후 4시 누적투표율 23.46%…1032만명 참여 - 2020.4.11 데일리안


사진을 보면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관내사전투표에 3대, 관외사전투표에 3대의 프린터를 투입하여 운영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는 다른 부분은 모조리 다 무시하고 신분증 제시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의 시간만 가지고 살펴보겠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선관위에서 주최한 사전투표 시연회를 근거로 삼았으며, 소요 시간은 50초였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현실 자료를 반영한 관내사전투표수 계산"을 참고하자.

본인확인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 50초가 걸리는데 프린터가 3대이므로, 50초마다 3명을 처리할 수 있다. 1인당 평균 소요 시간은 16.67초(50초/3=16.67)다. 작은 수치이긴 하지만 5225표를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1인당 소요 시간(16.54초)을 초과한 값이 나왔다.

1인당 16.67초의 시간으로 5225명의 본인확인 및 투표용지 수령이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87100.75초(16.67*5225=87100.75)이고, 시간으로는 24.19시간이다.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6시 넘어서도 투표가 가능했기 때문에 사전투표 평일(4월 10일 금요일) 주말(4월 11일 토요일) 가릴 것 없이 기간 내내 투표자들이 끊임 없이 왔다고 가정하면 아예 불가능한 결과는 아니다.

다만, 24시간 내내 계속 투표자들이 방문했다고 가정하면서 본인확인에서 투표용지 수령까지만 고려하고 다른 부분을 다 무시했기 때문에 계산값이 실제보다 적게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예상과는 좀 다른 결과다.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관내사전투표에 투입한 장비는 몇대인가 일기/잡담

경기도 부천시을 선거구의 신중동 사전투표소(부천시청 3층 소통광장) 관련 게시글의 본문과 댓글에 있는 투표용지 발급기 관련 정보는 아래와 같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댓글을 통해 알게 되어 확인한 기사 2건은 아래와 같다.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자 1만8210명, 그 진실은? - 2020.5.27 평화나무

부천선관위 관계자는 “부천시는 작년 7월 1일자로 행정 선진화 차원에서 36개동을 10개의 광역동으로 통합했다"며 "그래서 신중동의 경우는 5개동이 하나의 광역동이 돼서 시청 3층 소통마당(404㎡, 122.21평)에서 장비 23개를 투입해 한 줄에 3~4대씩 해서 7개 줄로 선거를 치렀다"라고 설명했다.


부천시 선관위에 '4.7초 기록적 사전투표' 가능한가 물었더니... - 2020.5.28 아시아타임즈

28일 부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4.15 총선 당시 23대 프린터를 통해 투표용지를 발급했고 기표대가 30곳이 있었다"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숫자"라고 주장했다.


이전에 썼던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현실 자료를 반영한 관내사전투표수 계산"에서 본문에 언급했던 기사는 아래와 같다.

선관위 "빨리 재검표해 진실 밝히고 싶다" - 2020.5.29 조선일보


Q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 인원이 1만8210명인데 실제 투표 시간은 24시간이다. 1분당 12.6명이 투표하는 게 불가능하다.

A 부천 신중동의 관내 사전투표 인원은 1만8210명, 관외 사전투표 인원은 6134명이다. 관내 투표자 기준 1분당 12.6명이 투표했다는 것은 투표지 발급기 1대, 기표소가 1곳 있다고 계산한 수치다. 당시 신중동 투표소엔 발급기 23대(관내 15대, 관외 8대), 기표소 27곳이 있었다. 시간 내 투표가 가능하다.



언론 기사는 아니지만 댓글을 통해 알게된 게시글이 하나 있다. 광장(the acro)이라는 웹사이트에 게시된 글이다. 아래와 같다.

사전투표조작설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사람들 - 박주현, 최원목, 김대중 - 2020.5.29 광장(the acro)

그래서 부천시 선관위에 당시 신중동 사전투표소에 배치된 프린터기가 몇 대였는지 문의를 했다. 관외에 8대, 관내에 10대, 예비 5대로 구성이 되었단다. 관내는 3/3/4로 긴 책상을 3줄로 나열을 해서 3대씩 2 라인, 4대 1 라인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사용을 했다고 한다. 관외 8대는 별도로 줄을 그어서 관내와 구별을 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내용의 구체성이 약간씩 다른데, 본인확인기와 프린터가 짝을 이루어 운영되므로 병렬 처리의 수준은 프린터 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 일단 총 23대의 프린터가 투입된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실제로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되어 운영된 프린터의 수는 15대 또는 10대인 것으로 보인다.

위의 세번째 기사(5.29., 조선일보)에는 발급기 23대중 15대가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된 것처럼 언급되어 있다.

반면에 네번째 글(5.29., 아크로)에는 관내사전투표에 10대가 투입되었으며 5대는 예비용이었다는 내용이다.

위에서 언급한 아크로의 게시글은 본인확인 과정과 투표용지 발급을 구분하여 프린터에서 소요되는 20초만 고려하면 된다고 가정하고 계산하여 문제가 없다는 의견인데, 실제로는 본인확인에서 투표용지 발급까지 해당 부스를 한사람이 점유했던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를 받고 비켜주면 그제서야 다음 사람이 와서 본인확인 절차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으므로, 병목구간의 소요시간은 본인확인 시작부터 투표용지 수령시점까지다. 선관위 시연회를 기준으로 하면 이 과정의 소요 시간은 약 50초다(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

시연회가 아닌 실제 상황은 사전투표소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링크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주말 맞아 유권자 몰려 / YTN


동영상에 나온 투표자들의 모습을 보면, 본인확인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 해당 부스를 한사람이 점유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기 때문에 책상 앞에 밀착해서 앞사람의 투표용지 출력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사람의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투표자가 충분히 많아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상황에서, 다른 모든 구간은 다 무시하고,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병목구간인 본인확인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의 구간으로 한정해서 생각해 보자. 최소한 이 구간만이라도 1인당 평균 4.7초 미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운영한 프린터의 대수에 따라 다른 값이 나온다.

프린터를 15대 운영했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50초/15=3.33초로 4.7초보다 적은 값이 나온다.

프린터를 10대 운영했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50초/10=5초가 되어 4.7초를 초과한다.

프린터가 10대일 경우 4.7초 안으로 들어오려면 부스에서의 소요시간이 47초 미만이 되어야 하는데, 본인확인기의 신분증 인식 시간, 중앙 서버 선거인명부 조회 시간, 투표용지 출력 시간 등은 기기의 성능에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따라서, 모든 투표자와 부스 담당자(2인1조)가 마스크 내리고 얼굴을 확인하는 시간, 본인확인기에 본인 서명을 하는 시간, 투표용지를 건내주고 건네받는 시간 등 나머지 자투리 시간을 24시간 내내 3초 이상을 단축해야만 1인당 평균 소요시간을 0.3초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자수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일기/잡담

이전에 게시한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현실 자료를 반영한 관내사전투표수 계산"에서 이어지는 글.

부천시청(신중동 사전투표소)의 관내사전투표자수에 문제가 있다는 음모이론과 논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선관위 또는 부천시청이 공개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몇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 사전선거인명부 ]

사전선거인명부로부터 부천시청 관내사전투표자의 수를 추려서 세어보면 가장 확실할 것이나, 이름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므로 그대로 일반에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민감정보를 가리는 식으로 처리를 해서 공개하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중앙 서버의 웹 접속 로그(HTTP access log) ]

사전투표 통신망은 KSX3264 표준에 따라 구성되었다.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X3264 - 통합명부를 사용하는 사전투표소의 통신 시스템 구축 표준


사전투표자가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하면 선거인명부DB가 있는 중앙 웹서버와 통신을 하게 된다. 이 표준에 의하면 사전투표 통신망의 프로토콜은 IP/TCP/HTTPS이므로, 투표자의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웹 접속을 통해 중앙으로 보내면 이 정보를 선거인명부와 대조하여 그 결과를 응답해 줄 것이다.

중앙 웹서버에는 접속 로그(HTTP access log)가 남는다. 이 로그에 저장되는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클라이언트(본인확인기 또는 노트북) IP주소
사용자 id
접속시각
접속 요청 방법(GET/POST) 및 주소(url)
응답 코드(response code, 정상/오류)

부천시청의 단말기들에 할당한 IP주소들이 있을 것이고, 인증 과정이 있었다면 사용자id도 있을 것이다. 이들중 관내사전투표에서 선거인명부 조회에 사용된 클라이언트가 사전투표 기간중에 언제 접속했는지 확인해서 본인확인 조회를 요청한 수를 세어 보면 될 것이다.

[ 부천시청 CCTV 영상 ]

이 부분은 이전 게시물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다. 다시 가져와서 적어 보면 아래와 같다.

물리적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면, 사전투표 기간중 부천시청 CCTV 녹화영상을 보고 사전투표자를 전부 세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우선은 사전투표소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에게 가장 붐볐던 시간대가 언제였는지 확인한 후에 그 시간대의 영상을 가져오는 것이 빠르다. 영상을 가져와서 1시간 동안 몇명이 투표장에 들어가는지 세어본 후, 18210/24=758 보다 큰 수가 나오는지 확인한다. 만약 1시간 동안 실제로 투표한 인원수가 758보다 많이 작다면 이것은 뭔가 이상한 징후라고 의심해 볼 수 있다. CCTV 영상을 아직 폐기하지 않았다면 선관위나 부천시청이 나서면 충분히 확인 가능한 사안이 아닐까 싶다.  



일단, 여기까지이고, 위의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신중동 사전투표소와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발견한 내용이 있어서 그냥 여기에 덧붙여 둔다.

사전투표는 4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이루어졌는데, 4월 10일은 금요일이어서 직장인들은 대부분 출근했을 것이다. 출근 이후인 오전 9시부터 12시, 점심시간 이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의 시간대에는 투표자 방문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가능성이 있다.

4월 10일에 부천시청에서 투표한 내용을 적은 개인 블로그를 찾았는데,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10일 9시 10분경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쾌적한 상태"라는 얘기가 나온다.

사전투표 장소 - 부천 중동 부천시청3층 사전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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